끄적끄적
괌 사드기지서 한국군이 전자파 측정…기준치의 0.007% 검출
#WWG1WGA
2016. 7. 18. 22:40
우리 군이 처음으로 괌에 있는 미군 사드 기지의 레이더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검출된 전자파가 방송통신위원회 인체보호 기준치의 0.00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18일 오전(현지시간)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된 사드 기지(Task Force Talon)를 한국 국방부 관계자들과 한국 언론에 공개했다. 미국이 해외 사드 기지를 다른 나라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군 측은 이날 사드 기지를 한국군과 한국 언론에 공개하면서 경북 성주지역에 배치되는 사드 포대의 안전기준을 괌 기지와 동일한 수준으로 하고, 안전구역이 제대로 설정되는지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 관계자는 "미국은 장병들이 레이더와 근접해 생활하고 있고, 기지 인근 주민들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해외 사드기지 설치 과정은) MDA(미사일방어국)의 사후 검증작업을 거친다"면서 "한국의 배치지역에 대해서도 안전구역이 제대로 설정되도록 제대로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버트 헤드룬드 주한미군 기획참모부장(해병 소장)은 "사드 포대는 운용자와 장병,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해치지 않는다"면서 "괌 기지에 적용되는 안전기준은 미국 정부 기준보다 높다. 괌 기지의 안전기준을 한국에도 그대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괌 기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한미는 몇 주간, 불과 몇 시간 전까지 많은 노력을 했으며 절대 허용하지 않고 있는 사드 포대를 이번에 공개한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