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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신치료 사업 뛰어든다…英GSK와 생체전자공학 벤처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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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 1. 21:44
세계 최대 인터넷기업 구글이 전자공학을 이용한 새로운 치료 사업에 뛰어들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알파벳(구글 모회사) 산하 베릴리생명공학이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손을 잡고 '갈바니 바이오일렉트릭스'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갈바니의 지분은 GSK가 55%, 베릴리가 45% 소유한다. 본사는 영국 스테버니지에 위치한 GSK 연구센터에 둔다. 두 번째 연구소는 샌프란시스코의 베릴리 연구소에 설립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 향후 7년 동안 총 5억4000만파운드를 갈바니에 투자하고 보유하고 있는 지적자산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갈바니는 목표는 생체전자공학을 통해 당뇨, 천식, 관절염 등 만성질환 치료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구체적으로 인체에 투입할 수 있는 초소형 전기장치로 신경에 지속적인 전기신호를 보내는 방식으로 치료법을 찾는다. 이를 통해 기존 의약 및 백신 치료가 아닌 제 3의 치료법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몬세프 슬라위 GSK생체전자공학분야 연구 책임자는 "신경계와 장기 사이에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가 인체내 많은 과정을 조절하는데 여기에 문제가 생겨 만성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